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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 域* 거룩할 성(耳-13, 5급) * 지경 역(土-11, 5급)지혜와 덕성이 뛰어난 성인(聖人)이라 하더라도 ○○의 흐름을 좌지우지지 할 수 없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의 ‘聖域’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聖자의 원형이 서있는 사람[人]의 상단에 귀[耳․이] 모양이 첨가되어 있는 형체(口자가 첨가된 것도 있음)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귀’가 매우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성스럽다’(divine) ‘성인’(saint) ‘임금’(king)의 뜻으로 쓰인
전광진 교수의 한자&명언
전광진
2024.03.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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堅 實* 굳을 견(土-11, 5급) * 참될 실(宀-14, 6급)‘그 회사는 영업방침이 견실하여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의 ‘견실’은? ①堅實 ②堅室 ③堅失 ④堅悉. 답인 ‘堅實’에 대해 알아보자. 한자로 쓸 줄 알아도, 각 글자의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속뜻을 하나하나 풀이해 보자. 堅자는 땅이 ‘굳다’(harden)는 뜻을 타나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위 부분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蜸(누에 견)도 마찬가지다. 후에 ‘굳세다’(strong) ‘튼튼하다’(solid)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實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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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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困 境* 괴로울 곤(囗-7, 5급) * 처지 경(土-14, 5급)착한 일로 업적을 쌓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악한 일로 일을 망치는 것은 하루아침이다. 이런 불상사를 미리 방지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명언이 있을까? 우선 ‘困境’이란 한자어를 푹 삶아서 하나하나 맛을 본 다음에 찾아보자. 困자는 문 입구[口]에 세워져 있는 나무[木], 즉 ‘문지방’(doorsill)을 뜻하는 것이다. 이것이 ‘딱하다’(embarrassing) ‘고생하다’(toil hard)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의미를 위해서는 따로 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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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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嚴 禁* 엄할 엄(口-20, 5급) * 금할 금(示-13, 5급)공무를 맡으면 사사로운 마음, 즉 사심(私心)이 없어야 한다. 사심과 욕심은 어디에서 생겨날까? 먼저 ‘기내에서 흡연은 엄금되어 있다’의 ‘嚴禁’을 가마솥에 감자 삶듯이 푹 익힌 익힌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嚴자는 산언저리[厂․한]에 있는 바위를 힘들게 옮기고 있는 모습으로 ‘바위’(rock)가 본래 의미였는데, ‘높다’(high) ‘굳세다’(strong) ‘엄하다’(strict) ‘혹독하다’(harsh) ‘조심하다’(take care)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내자,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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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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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 壽* 기쁠 희(口-12, 5급) * 목숨 수(士-14, 4급)일이 꼬일 때는 조심조심하기 때문에, 더 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릴 때 득의양양(得意揚揚)하다가, 혹 기고만장(氣高萬丈)하면 큰일을 당할 수 있다. 이를 때 참고할 명언이 있을까? 먼저 ‘일흔일곱 살의 나이’를 이르는 ‘喜壽’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喜자는 ‘악기 주’(壴)와 ‘입 구’(口)가 합쳐진 것으로, 손으로는 북을 치고 입으로는 노래를 하는 모습을 통하여 ‘기쁘다’(delightful) ‘좋아하다’(be delighted)는 뜻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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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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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 圍* 둘레 주(口-8, 5급) * 둘레 위(囗-12, 5급)주위의 초보자나 신인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 먼저 ‘周圍’란 한자어를 갈비찜 찌듯이 푹 익혀서 맛을 본 다음에 그들을 왜 과소평가하면 안 되는지에 관한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周자는 옥의 조밀한 무늬를 다듬는 모습이 변화된 것으로 ‘(옥을) 다듬다’(face jade)라는 뜻이었다. 후에 ‘두루’(all over) ‘골고루’(evenly) ‘널리’(widely) ‘둘레’(circumference) 등으로도 쓰이자, 본뜻은 琱(옥 다듬을 조)자를 따라 만들어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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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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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否* 편안할 안(宀-6, 7급) * 아닐 부(口-7, 5급)남의 안부를 묻거나 관심을 표하는 일은 예의상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더 중요한 일은 자신의 안부를 스스로 닦달하는 일이다. 이에 관하여 모범적인 사례나 명언이 있을까? 먼저 ‘춘부장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의 ‘安否’에 대해 요모조모 살펴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安자는 여자[女]가 집[宀]안에 혼자 조용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니 ‘고요하다’(quiet)가 본뜻인데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否자는 ‘입 구’(口)와 ‘아니 불’(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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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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暴 君* 사나울 폭(日-15, 5급)* 임금 군(口-7, 5급)‘아주 친한 친구 사이의 사귐’을 이르는 관포지교(管鮑之交)란 사자성어가 있다. 그 성어의 주인공인 관중(管仲)에게 어떤 친구를 사귀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그가 어떤 답을 하였을까? 먼저 ‘暴君’이란 한자어를 야금야금 씹어서 소화를 시킨 다음에 그의 답을 들어보자. 暴자는 햇볕[日]에 벼[米]를 들어다[廾] 내어[出] 말리는 모습을 통하여 ‘말리다’(make dry)는 뜻을 나타냈다. 후에 ‘사납다’(fierce) ‘거세다’(violent) ‘치다’(hit)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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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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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 叔* 집 당(土-11, 7급) * 아저씨 숙(又-8, 5급)형제가 ○○해야 아들딸 사촌들이 사이좋게 잘 지낸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이분이 제 당숙 되시는 분입니다’의 ‘堂叔’을 푹푹 삶아서 야금야금 씹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堂자는 ‘흙으로 터를 높이 쌓아 남향으로 지은 본 채’란 뜻이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숭상할 상’(尙)이 발음요소임은 當(당할 당)도 마찬가지다. ‘집’(house) ‘(집채같이) 당당한’(magnificent) 등으로도 쓰인다.叔자는 손[又]으로 콩 꼬투리를 줍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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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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厚 生* 두터울 후(厂-9, 5급) * 날 생(生-5, 8급)도덕과 예절이 중요하지만, 국가적으로는 국민 ◌◌가 우선이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후생 복지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였다’의 ‘후생’의 ‘厚生’이란 한자어를 푹푹 삶아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厚자는 큰 산언덕(厂․엄/한)을 형용하는 것이 본뜻이었는데, 후에 ‘두껍다’(thick) ‘두텁다’(cordial) ‘후하다’(kind-hearte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가운데 부분의 ‘날 일’(日)과 ‘아이 자’(子)가 합쳐진 것은 본래 두툼한 그릇 모양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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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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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 頭* 책 권(卩-8, 5급) * 머리 두(頁-16, 6급)독서를 권장하는 명언이 많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본다. 먼저 ‘새 책을 사면 권두에 실린 머리말을 반드시 먼저 읽어 봐야한다.’의 ‘卷頭’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 다음에!卷자는 동글납작한 나무 패를 가리키는 ‘병부 절’(㔾=卩)이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拳(주먹 권), 券(증서 권), 圈(우리 권)도 마찬가지다. ‘(둘둘) 말다’(roll)가 본래 의미인데, ‘두루마리’(roll) ‘책’(books) 등으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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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3.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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危 機* 위태할 위(卩-6, 5급) * 때 기(木-16, 5급)살다 보면 한두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그렇게 되면 ◌◌하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한국은 항상 에너지 위기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의 ‘危機’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危자는 ‘두려워하다’(fea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벼랑[厂] 위에 서 있는 사람[亻의 변형]과 겁이 나서 그 밑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㔾]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후에 ‘무서워하다’(fear) ‘위태하다’(dangerou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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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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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占* 홀로 독(犬-16, 6급) * 차지할 점(卜-5, 5급)훌륭한 삶에는 부끄러움이 조금도 없어야 한다. 옛 선현들은 그렇게 하려고 자나 깨나 자기 닦달을 수없이 했다. 그런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그 대기업이 전체 시장을 독점했다’의 ‘獨占’의 속뜻과 경제학적 정의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獨자는 ‘(개가 서로) 싸우다’(fight)가 본뜻이니, ‘개 견’(犭=犬)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蜀(나라이름 촉)은 발음요소였다는 설이 있다. 양[羊]은 무리를 짓는 데 비하여 개는 그렇지 않기에 ‘홀로’(alone)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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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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勤 儉* 부지런할 근(力-13, 5급) * 검소할 검(人-15, 5급)부지런하면 ○○해지지 않는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그는 근검을 생활신조로 삼아 평생 열심히 살아왔다’의 ‘勤儉’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勤자는 ‘일하다’(serve)는 뜻을 글로 적기 위한 것이었다. 일은 힘이 들기 마련이었으니 ‘힘 력’(力)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槿(무궁화나무 근)과 謹(삼갈 근)도 마찬가지다. ‘부지런하다’(diligent)는 뜻으로도 쓰인다.儉자는 ‘수수하다’(frugal)는 뜻을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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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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劇 的* 연극 극(刀-15, 5급) * 것 적(白-8, 6급)유혹에 넘어가거나 사기를 당하지 않자면 ○○을 잡히지 말아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두 사람은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의 ‘劇的’이란 낱말에 쓰인 두 한자를 샅샅이 잘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劇자는 ‘심하다’(extreme)가 본뜻인데, 왜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는지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豦(원숭이 거)는 발음요소로 보는 설이 있다. 후에 ‘빠르다’(quick) ‘놀이’(amusement) ‘연극’(pla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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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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判 異* 판가름할 판(刀-7, 5급) * 다를 이(田-12, 5급)남이 나 같지 않다며 불평이나 불만을 털어놓는다면 현명한 일일까? 오늘은 ‘判異’란 단어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判자는 어떤 물건을 칼[刂=刀]로 반[半]씩 두 토막으로 자르는 것을 통하여 ‘가른다’(divide)는 뜻을 나타냈다. 후에 ‘판가름하다’(judge) ‘확실히’(certain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異자의 갑골문은 가면을 쓰고 두 손을 흔들며 춤을 추는 기이한 귀신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기이한’(strange)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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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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減 刑* 덜 감(水-12, 5급) * 형벌 형(刀-6, 5급)그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 사람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오늘은 ‘減刑’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減자는 ‘(물이) 줄다’(get few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咸(다 함)이 발음요소임은 堿(짤 감)도 마찬가지다. 후에 ‘빼다’(subtract) ‘덜다’(deduc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刑자는 무거운 죄에 대한 ‘벌’(punishment)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니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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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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優 等* 뛰어날 우(人-17, 5급) * 무리 등(竹-12, 6급)옛날에 가난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야학 교실에 교훈처럼 써 붙인 글이 생각난다.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자!” 이 구호의 원조가 되는 명언이 있을까? 먼저 ‘그는 6년 내내 우리 야학에서 우등을 놓치지 않은 모범생이었다’의 ‘優等’이란 합성 어휘에 쓰인 한자 하나하나를 속속들이 살펴본 다음에!優자는 ‘(배불리) 먹는다’(e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는데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불리 먹기를 소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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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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儀 式* 거동 의(人-15, 5급) * 법 식(弋-6, 7급)걸핏하면 주먹부터 쥐는 사람이 있다. 만사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데 기가 막힌 명언이 없을까? 급하지만 먼저 ‘그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하여 성대한 의식을 거행하였다’의 ‘儀式’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살펴본 다음에!儀자는 ‘법도’(regulation)가 본뜻이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법도가 중요함을 알만 하다. 義(옳을 의)는 발음요소다. 후에 ‘거동’(behavior) ‘모범’(model) ‘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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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2024.02.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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輕 傷* 가벼울 경(車-14, 6급) * 다칠 상(人-13, 5급)‘총구가 빗나갔기 때문에 비스듬히 총알이 빠져나갔고 또 아슬아슬하게 뼈는 피한 상태여서 지극히 경상이라 할 수 있었다’(박경리의 ‘토지’)의 ‘경상’은? ①經常 ②輕傷 ③景象 ④慶尙. 답인 ‘輕傷’에 대해 한 점도 의혹이 없도록 잘 알아보자. 輕자는 ‘가벼운 수레’(輕車, light cart)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수레 거’(車)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巠(경)은 발음요소이다. 후에 ‘가볍다’(light)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傷자는 ‘다친 사람’(wo
전광진 교수의 한자&명언
전광진
2024.02.15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