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보수시민단체 합동 기자회견 열어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재 단일화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이 4월 13일 오후 2시에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앞에서 열렸다.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재 단일화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이 4월 13일 오후 2시에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앞에서 열렸다.

[코리아드림뉴스 최생금 기자]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재 단일화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2시에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앞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확정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서교추’)와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시민협의회(이하 ‘서단협’)는 한목소리로 중도보수 후보 재 단일화를 요청했다.

이날 서단협은 성명서를 통해 “3월 9일, 국민은 윤석열 중도보수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공정·상식·법치에 입각해 좌파정권 5년간 무너진 국정 전반을 바로잡을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자체 좌파교육감들의 장기재임 중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편향된 이념교육과 정책들은 이들의 교체 없이는 바로잡기 힘들다. 그중에서도 좌파 서울교육감 10년 재임 중 폐해가 특히 심각해 그의 교체는 이번 6.1.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1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이 난항을 겪었고, 최근 전 교육부 장관 이주호 씨 등 새로운 후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그간의 단일화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되짚어보고, 중도보수 유력후보자 모두가 참여하는 재 단일화 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론의 분열로 나라가 망한 사례를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다수 찾아볼 수 있고, 같은 진영의 분열로 선거에서 패배한 사례를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의 대선과 교육감 선거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서 “그러함에도 복수 또는 다수의 중도보수 후보가 지지율을 합쳐도 어려운 마당에 난립하여 31.8%의 지지도(4.10 PNR 여론조사)를 보이는 단일 좌파교육감 후보에게 승리하려 하는 것은 이러한 교훈을 망각하고 죽기 위해 각자 전력을 다하는 부나방 같은 시도일뿐이다. 미래 세대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자/교육감 후보들이 국민에게 이런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야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미 일부에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이 진행되어온 만큼, 후보에 따라서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억울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도보수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살신성인의 진정한 용기일 것”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누차 강조했듯이 9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좌파교육감 교체라는 한 가지 원칙에 동의한다면 중도보수 후보자들은 반드시 후보 재 단일화에 합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중도보수 유력후보자들은 이 같은 원칙 하에 지체없이 후보 재 단일화를 위한 양자 및 전체 후보 간 협의를 가져 주기를 촉구한다”며 “재 단일화 방법과 관련, 그간의 일부 단일화 과정에서 방법론상의 이견이 있었고, 이로 인해 현재의 난맥상이 초래되었다. 교육감 선거는 서울시민이 하는 것인 만큼, 100%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정한 여론조사 방법으로 투명하게 재 단일화를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서단협은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중도보수 후보자 재 단일화의 중차대함을 서울시민, 교육자, 언론인, 정치인 및 인수위 관계자 여러분께 재차 강조하며, 이에 관한 여론조성과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시기를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시민협의회’ 위원장은 신현석(전 요르단 대사), 위원은 정신모(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한국기자협회고문), 이기향(한성대 명예교수, 박정희아카데미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박경자(학부모 단체 대표), 장충근(국가원로회 사무총장), 한경자(전 초등학교 교감), 간사는 배경동(전 서울시 주택국장/현 재향군인회 고문) 씨가 맡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확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김성이(전 보건복지부 장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위원은 한영상(전 수입업협회 부회장, 한/캐나다 문화교류 협회장), 김철경(전 대광고등학교 교장, 자사고 협의회 대표), 박영숙(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 대표), 독고성숙(학부모 협의회 대표), 이효정(세계한인여성총연합회 회장), 간사는 정재화(바른교육 실천모임 대표)씨가 맡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재 단일화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이 4월 13일 오후 2시에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앞에서 열렸다.

서교추는 지난 1차 성명서에서 “교육강국 대한민국에서 ‘100년지대계인' 교육이 무너진 지 수십 년이다. 우리는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온 국민이 수도 서울의 교육감 중도보수 예비후보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았다”며 “그러나 그 과정상의 문제로 후보들이 이탈하거나 사퇴하고 결국엔 세 사람만 남은 상태에서 단일후보가 결정되었으나 그 결과에 납득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정상에 불거졌던 불법성이나 부정 등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다 보도가 된 사항이니 재론하지 않겠다”며 “더욱이 최근에 '교추협'의 활동에 동의하지 않던 분들이 새로운 교육감 후보를 내겠다고 단체를 결성했고, 새로운 후보가 대두하고 있는 등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매우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서교추는 “이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국가를 염원하는 우리 전현직 교육자와 학부모, 전직 고위 공무원, 기업인,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2022 서울교육감 중도보수후보 확정 추진위원회(약칭 서교추)를 결성하고 난립하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을 하나로 묶어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단일화 작업을 빠른 시일 안에 마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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