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청춘합창단(단장 박은정)이 지난 12일 오후 5시, 광명극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를 성황리에 공연했다.

첫 번째 무대는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OST를 함께 부르는 순서로 ‘보리울의 여름’, ‘바람의 멜로디’, ‘마리아’, ‘날개를 펴고’ 등을 합창했다.

두 번째 무대는 특별출연 순서로 <광명청춘합창단 ‘Brovo 앙상블’>이 ‘사랑의 인사’, ‘숨어우는 바람소리’,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바이올린, 플롯, 오카리나, 트럼펫, 색소폰, 기타 등으로 연주했다.

세 번째 무대에서 광명청춘합창단원들은 동요메들리로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염소’, ‘윷놀이’, ‘퐁당퐁당’을 율동과 합창으로 아름답게 꾸몄다. 특별출연으로 김닛시 어린이가 ‘하늘나라 동화’를 불렀으며, 관객들은 동요를 따라 부르면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초청 연주로 GOODTV 합창단은 ‘나는 예수님이 정말로 좋아요’, ‘주는 나의 피난처’, ‘은혜, 그 크신 하나님 사랑’을 찬양했다.

마지막 무대는 안현순 작곡가의 ‘해녀의 길’, ‘섬의 연가(제주 4.3의 노래)’, ‘아영고영’, ‘오돌또기’ 등을 통해서 제주도 해녀의 삶과 <제주 4.3 사태>의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이 됐다.

안현순 작곡가는 “제주어로 된 창작곡을 연주해주신 박은정 단장과 광명청춘합창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명청춘합창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율동과 합창 실력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아름다운 공연에 박수갈채로 응원했다.

박은정 단장은 “정기연주회를 위해 열심을 다 해주신 단원 여러분들과 우정출연으로 무대를 빛내주신 GOODTV 합창단, 모든 스텝진들과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청춘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와 초청 연주, 기획연주와 세미나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주최, 광명청춘합창단 주관, 광명시의회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박은정 단장의 지휘 아래 ▲피아노 이수미 ▲신디사이저 김유미 ▲드럼 김동용 ▲안무 김서영 ▲영상디자인은 최이순 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