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는 전쟁상황처럼 요동치고 있다. 초유의 대통령 시정연설도 못하게 만드는 야당의 못된 정치 있을 수 없는 일들이다. 아직도 선거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至人(지인)은 물속에 들어가도 숨이 막히지 않으며 불을 밟고 걸어가도 뜨겁지 않다고 했다. 또 높은 꼭대기에 올라가도 두려울 게 없다고 했다. 이것은 순수한 정기를 잘 지켰기 때문이다. 즉 신념이 강한 자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국회의원들은 그런 신념을 갖고 있는가? 

술에 취한 자가 마차에서 떨어지면 비록 다치기는 해도 죽지 않는다고 했다. 술 취한 사람이 마차에서 떨어져도 살 수 있는 이유는 취기에 있다. 삶에 대한 집착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느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나쁜 상황이어도 그 상황에 몸을 맡기면 생존할 수 있다. 

다가온 어려움 앞에서 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같이 죽을 각오로 임하기 때문에 살 방도가 생기는 것이다. 어려움 속에선 어려움이 어쩔 수 없는 순리다. 그 와중에서도 쉬움만을 선택하려고 하기에 벗어나지 못하거나 더 깊숙이 휘말려 드는 것이다.

지피지기로 대변되는 손자병법과 쌍벽을 이루는 오자병법의 메이저급 카피가 있으니, 살려는 조직과 자신들은 분명 죽을 것이요. 또 죽고자 하는 조직과 자신들은 분명 살 것이다. 야당인 민주당은 수많은 비리를 저지르고도 반성하기보다는 나라의 기틀을 흔들고 있다. 이에 이런 모습은 이적행위라며 국민 여론은 들끓고 있다. 

왜 아직도 그걸 모르는지 왜 대표를 지키려고 몸부림치는가? 이미 지나간 버스이며 또 이미 멀리 강물은 흘러갔다. 돌이킬 수 없는 민주당의 모습에 분노하며 화가 치밀어 올라온다. 꼬리 자르기에 골몰하는가. 아직도 모든 책임을 부하들에게 전가하는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즐겨야 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 피할 수 있었다면 피했어야 했다. 버티며 참아내기에는 버거운 일들이다. 어찌 날뛰며 즐길 수 있다는 말인가? 왜 억지 부리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가? 이미 휩쓸려 버린 운명이라면 벗어나려는 노력만이 해답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운명을 대표 자신에게 맡기고 더 이상 꼬리 자르기로 일관하지 말아야 한다. 짜맞추기식 기자회견도 거짓으로 판명되는 마당에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완전히 포위되어 빠져나갈 구멍도 없으니 스스로 손들고 나오길 바랄 뿐이다. 운명이 이끄는 데로 終(종)을 고해 보자.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바다에서 태풍을 만나 이미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면, 차라리 태풍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고요해지길 바라며 태풍의 눈을 향해서다. 태풍의 눈은 무서운 것이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았지만, 그 뒤에는 사마귀를 노리는 참새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범대진 박사 (명견만리 저자).
▲범대진 박사 (명견만리 저자).

범대진 박사 (명견만리 저자)

국민대학교 이학박사(체육측정평가/경기지도학),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과(목사). 명견만리(明見萬里) 저자. 
현재 국제인성교육개발진흥원 이사장, 한국강사문인협회 회장. 유튜브 '범대진 박사의 명견만리TV'. 도전 한국인 인물대전 NAVER 등록 수상. 칼럼니스트. 뉴공보 미디어위원회 총괄위원장.
방송출연(KBS1 ‘느티나무’, KBS2 ‘VJ특공대’, MBC ‘TV특종’, MBN ‘엄지의 제왕’). ▲난세를 살아가는 지략(덕산출판사)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손자병법 36계(덕산출판사) ▲난세를 살아가는 지략 2편(공정, 정의, 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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