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연구학교,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성과 거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섬세한 지원 방안 마련해야

[코리아드림뉴스 최생금 기자]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고교 혁신 정책으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한 「연구학교로 본 고교학점제의 성과와 과제」(연구책임 백병부 선임연구위원)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학교에서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를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수업 방법의 혁신’, ‘진로·학업 설계 교육의 활성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 강화’, ‘학점제형 공간 재구조화’ 등의 네 가지로 정리했다.

특히 연구학교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진로전망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연구학교에서 개설한 선택과목의 양과 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이 현장에서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교원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와 연동된 평가 방법 혁신 및 대학입시 제도의 설계, 행정학급 대신 수업학급을 기준으로 한 교원배치 기준 마련, 학교구성원의 교육과정 문해력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 고교학점제의 성과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정책 당국이 고교학점제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것 못지않게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한 집중지원을 통해서 이들 학교가 고교학점제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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