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드림뉴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 18:35)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중 '세계의 수도'에서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페인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며 아버지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아들 파코가 어느 날 대도시로 가겠다며 가출을 했습니다.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는 마드리드로 가서 화해하기로 다짐을 한다. 하지만 아들에게 연락할 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에 광고를 냈
아침편지
정흥교
2022.01.05 08:37
-
[코리아드림뉴스] 임금의 집에 항아리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인은 두 개의 항아리로 아침저녁에 물을 길으러 우물에 다녔습니다.그런데 두 항아리 중 오른쪽 항아리는 금이 가서 하인이 물을 담아 집에까지 오면 물이 떨어져서 또다시 물을 항아리에 채우고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금이 간 항아리가 임금에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나 때문에 하인이 두 번씩 다녀야 하고 반대쪽 친구에게 미안해서 도저히 사명을 감당할 수 없으니 금이 간 나를 버리시고 새것으로 교체해 주세요.” 임금은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인 것
아침편지
정흥교
2021.10.19 08:46
-
[코리아드림뉴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에 햇살 고운 가을빛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많은 지혜를 배우고 깨달음을 받습니다.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 것으로 알지만, 논에 항상 물이 가득하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지게 됩니다.그래서 농부는 일정하게 물을 빼주고 논바닥을 잘 말려야 합니다. 그래야 벼가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우리 인생의 그릇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으며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채워가는 것이 아니라 채움과 비움의 과정입니다.깊
아침편지
정흥교
2021.10.17 07:39
-
[코리아드림뉴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탈무드’에는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릴 수 있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인다”는 말이 나옵니다. 형제를 차별하거나 비교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비교가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부모의 할 일은 재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 어머니들은 항상 “다른 사람 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다르게 될 것”을 주문합니다.여덟 살 때까
아침편지
정흥교
2021.10.01 08:38
-
[코리아드림뉴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지 않는 것이며, 보게 될지라도 자신의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이 지혜입니다.그리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았을지라도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도 덕(德)입니다. 자신을 해롭게 하고 대적하는 자들에게 앙심을 품지 않고 보복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다른 사람에게 괴로움을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으며 나의 책임이나 부담을 다른 이에게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부덕한 모습을 기뻐하는 것이 부덕(不德)한 행위 그 자체보다 더 좋지
아침편지
정흥교
2021.09.20 09:14
-
[코리아드림뉴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지만 자신은 행복을 느끼지 못한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주방 근처에서 한 요리사가 행복한 얼굴로 휘파람을 불며 채소 다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왕은 요리사를 불러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는 "폐하, 저는 말단 요리사이지만, 제 아내와 아이를 먹여 살릴 수 있고, 비바람 피할 수 있는 집과 따뜻한 음식이 있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물건을 가져가도 제 가족은 기뻐합니다. 가족으로 인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으니 기쁘고 행복할 수밖에요."라고 답했습니다.왕은 요리사를 물러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23 10:00
-
[코리아드림뉴스] 어느 청년이 집 앞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한 소년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 곁에서 계속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윤이 번쩍번쩍 나는 자전거가 몹시 부러운 듯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그러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야, 내가 산 것이 아니고 우리 형이 사주셨어." 소년은 매우 부드러운 소리로 대꾸했습니다. "아~ 그래요?"청년은 자전거를 닦으면서 이 소년은 틀림없이 나도 자전거를 사주는 형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22 10:38
-
[코리아드림뉴스] 사람이 살려고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귀중품이 많아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가 되는 것을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합니다.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다 보니 오히려 행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전도(顚倒)는 사물을 바로 보지 못하고 거꾸로 보는 것이며, 몽상(夢想)은 헛된 꿈을 꾸면서도 꿈인 줄 모르고 착각하는 것을 말합니다.많은 것들을 곁에 두고 쓰지 못하고 죽는 이상한 현대인.행복을 옆에 두고도 다른 곳을 헤매며 찾아다니다 지쳐버린 현대인.나누면 반드시 행복이 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21 07:06
-
[코리아드림뉴스]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행복한 일이다.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이 세상은 하나이다. 그러기에 행복은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요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행복도 하나의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부자로 살 수 있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가난하다.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느끼느냐 행복하게 느끼느냐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의 문제이다.슬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18 08:38
-
[코리아드림뉴스] 영화 ‘벤허(Ben-Hur)’를 보면 아주 인상적인 전차경주 장면이 나온다. 메살라는 말들을 채찍으로 강하게 후려치는데 반해, 벤허는 채찍 없이 경주에서 승리를 한다. 게다가 그는 경기 전날 밤 네 마리의 말을 어루만지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채찍 없이 동물의 마음을 움직이는 벤허. 그의 4마리 말은 모두 하얀색의 멋진 말들이었고 각자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쓰다듬어 주면서 결전을 앞둔 말들에게 전차경주의 전반적인 전략을 알려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격려를 아끼지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17 08:37
-
[코리아드림뉴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전도서 4:7-12).통계청이 지난해 12월 8일 발표한 ‘2019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1인 가구가 30.2%입니다. 10명 중 3명은 혼자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전도서 말씀에 등장하는 사람도 그런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혼자이면 힘들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사는 이유는 세상 속에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삭은 주위 사람들이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16 08:03
-
[코리아드림뉴스] 매사에 여유가 있는 ‘그릇이 큰 사람’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 직장에서도 상사와 동기, 후배에게 신뢰를 받기 쉬우며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첫째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집니다. 유언실행(有言實行) 타입(type)의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냅니다. 만일 그 발언이 틀린 경우에도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 냅니다. 그 자세가 사람을 끌어당겨, 눈에 띄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14 08:40
-
[코리아드림뉴스] 미국에서 작은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신실한 크리스천 CEO가 있었다. 그는 관청에 중요한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 있어 서류를 들고 갔는데, 담당 공무원이 너무나 불친절하고 무례했지만 급하고 중요한 서류이니 좀 서둘러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부탁을 했다.그러자 공무원은 화를 내면서 “이봐요, 여기가 당신 일만 처리해주는 곳인 줄 알아요? 지금 당신 전에 들어온 서류들도 너무 밀려 있어서 적어도 2년은 걸려야, 당신 서류가 처리될 거요.”크리스천 CEO는 너무 놀라 “2년이 걸리면 우리 사업은 큰일 납니다. 좀 더 빨리 될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10 08:33
-
[코리아드림뉴스] 향나무는 자기를 쳐서 쓰러뜨리려는 도끼날에도 향을 토해낸다. 향나무는 찍혀도 찍혀도 향을 발한다. 루오는 “의인은 향나무처럼 찍는 도끼에 향을 묻힌다”고 말했다. 자기를 찍는 도끼에 향을 묻혀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 도끼는 상처를 준다. 상처는 치유되지 않으면 썩는다. 썩는 냄새가 난다. 상처가 치유될 때 상처는 향기가 된다.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우리의 상처를 저주 아래서 은혜 아래로 옮겨 오는 것이다. 우리의 상처를 저주 아래 두면 사단이 와서 그 상처에 재를 뿌린다. 상처에 재를 뿌리면 상처는 더러워
아침편지
정흥교
2021.08.07 10:39
-
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언제 한번 저녁이나 함께합시다.언제 한번 술이나 한잔합시다.언제 한번 차나 한잔합시다.언제 한번 만납시다.언제 한번 모시겠습니다.언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언제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언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 악수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 아내에게 아들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 직장 동료에게 거래처 파트너에게.'언제 한번'은 오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아침편지
정흥교
2021.06.16 04:44
-
마지막 수업 날이었습니다.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는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이 잡초들을 없앨 수 있느냐?"평소에 생각해 본 주제의 질문이 아니었기에 제자들은 건성으로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됩니다.“"불로 태워버리면 없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뿌리째 뽑아버리면 됩니다."스승은 제자들의 모든 대답을 경청하곤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수업이다. 집으로 돌아가 각자가 말한 대로 자신의 ‘마음에
아침편지
정흥교
2021.06.15 00:10
-
베풀어서 덕을 쌓아 두어라. 반드시 은혜로 되돌아올 것이다.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워 드릴께요.그 노인은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데 태워다 줄 수 있겠소? 하면서 낡은 트럭에 올라탔다. 어느덧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가난한 노인이라 생각한 젊은이는 25센트를 주면서 영감님. 차비에 보태 쓰세요. 그러자 노인은 참 친절한 젊은이로구먼. 어디 명함 한 장 주게나
아침편지
정흥교
2021.06.14 00:49
-
생활이 궁핍하다 해도 여유 있는 표정을 짓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밥을 먹다가 돌이 씹혀도 돌보다는 밥이 많다며 껄껄껄 웃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밥이 타거나 질어 아내가 미안해할 때 누룽지도 먹고 죽도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대범하게 말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 아파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아침편지
정흥교
2021.06.13 00:37
-
일본의 평범했던 한 여류작가가 조그만 점포를 열었을 때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로 매출이 매일 쑥쑥 올랐다. 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렸다. 그때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예요. 이건 우리의 바라는 바가 아니고 신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남편은 그런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후 그녀는 가게 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보내주곤 했다. 그 결과 시간이 남게 되었으며, 평소 관심 있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
아침편지
정흥교
2021.06.12 06:14
-
결과를 따지기보다 방법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 삶이다. 걱정할수록 주름살이 늘고 눈가에 노여움만 쌓인다.컵을 깼으면 유리 조각을 쓸어 담으면 된다. 옷이 찢어졌다면 세탁소에 가 꿰매면 그만이다.오늘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면 지금부터 공부하는 게 최선이다. 깨진 컵을 바라보며 '이게 얼마짜리인데'라고 해 봤자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찢어진 옷을 쥐고 '내가 얼마나 아끼던 옷인데'라고 되뇌어도 세월은 흐른다. 택시비가 없으면 버스를 타고, 버스가 없으면 한 번쯤 걸어가도 좋다.단 한 번뿐인 인생, 그 시간 동안 무엇인가 열
아침편지
정흥교
2021.06.11 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