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태복음 1:1)마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기 전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 인간 예수를 소개합니다. 이를 위하여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요셉까지의 긴 족보를 수록합니다. 하지만 이 족보를 읽고 나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가 요셉과 관계없이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이 마태의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예수가 요셉과 상관없이 태어난 마리아의 아들이라면 마리아의 족보를 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마태는 왜 요셉의 족보를 장황하게 나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하노라”(로마서 15:6)교회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교회가 되기까지는 최소한 1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교회라는 조직과 체계, 재정적인 자립을 위해서 10년이 걸린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라면 처음부터 재정적 자립과 조직이나 제도를 갖추고 시작하는 교회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교회를 개척하고 세우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해온 시간이 10년이 된 시점에서 본문에 미루어 이 말의 뜻을 새기며 교회 됨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개척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로마서 15:1)바울은 그의 편지를 끝내기 전에 하나 되는 교회를 위하여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믿음이 강한 자들이 약한 자들의 약점을 대신 담당하고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 선을 행하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고 부탁합니다.이렇게 함으로써 이방인과 유대인이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참된 교회를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함으로써 하나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로마서 14:17)사도 바울은 교회가 분열하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당시의 로마 교회는 하나가 되기 어려운 전통과 문화의 차이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그들 가운데는 유대인 중에서도 금욕 생활을 강조해온 엣세네파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은 대부분 이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다.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은 고기를 먹는 문제만이 아니라 안식일 문제도 중요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범하는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로마서 14:7-8)예수를 믿는 사람은 믿음이 강할수록 더 큰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바울이 지적한 것처럼 믿음이 강할수록 고기를 먹는 일이나 날을 가리는 일에서 자유로웠던 것과 같습니다. 그 시절 고기는 제사 음식이었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것은 우상에게 제사 드리는 것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 때문에 교회 안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로마서 14:1-4)교회에는 항상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신자를 지도하는 사람이 있고 지도를 받는 사람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11-14)바울은 예수의 사람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날은 결전을 준비하는 병사의 그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해를 거듭하고 날이 갈수록 주님을 만날 날이 가까이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8-10)교회는 종말론적 공동체로서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로마인들의 향연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바라”(로마서 13:1)해마다 9월 첫 주 노동절이 끝나면 미국은 선거의 계절로 접어듭니다. 각 정당이 후보를 선출하는 날부터 11월 본 선거가 있는 날까지 온 나라가 선거 분위기로 채워집니다.다양한 위치에서 국민을 위하여 일하겠다고 나선 사람 중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당원들이 투표로 선택하는 날이 예비선거일입니다.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본 선거보다 정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더 중요합니다.그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1-2)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를 직접 체험한 자신의 신앙에 근거하여 믿는 사람들에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고합니다.바울은 본문에 이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들이 어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9-10)흔히들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하면 “뭘 알아야지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은 뭘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유교처럼 배우고 익혀서 도에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니고 불교처럼 명상과 수련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믿고 고백함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로마서 10:2-4)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들리십니까? 이 말이 기쁜 소식으로 들립니까? 이 말은 아주 공평한 것 같지만 이처럼 불공평한 말은 또 없을 것입니다. 예수만 믿으면 어떤 사람도 구원을 받는다면 옳게 살아 보려고 그토록 애써온 내 인생은 무엇으로 보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로마서 9:3)평생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자처하며 복음을 위해 살아온 사도 바울은 그의 말년에 솔직한 심정을 이렇게 피력합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 마음의 안타까움을 견딜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그들은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이요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지녔고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 받은 민족입니다. 더욱이 그리스도 예수가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복음도 처음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전파되기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2-23)그리스도인이 믿음을 가지고 소망을 품고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믿지 않는 세상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추우면 입어야 합니다. 본능적인 모든 면을 가지고 있고 욕심도 있습니다. 더 착한 속성을 가진 것이 아니고 특별한 지혜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믿는 사람을 이끄는 하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로마서 8:22-23)현대 문명이 자연 질서를 파괴하고 생태계를 위협하게 된 것은 모두 기독교 사상 때문이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창세기에서 자연을 정복하라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라는 것입니다.물론 기독교가 인간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여기지 않고 역사적인 존재로 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간이란 자연 속에 흡수되어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로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로마서 8:5-10)인간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1-4)오늘은 나 자신을 예로 들어 본문을 해석해보겠습니다. 사실 나는 오랫동안 죄의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로마서 7:21-25)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나는 죄인입니다” 고백합니다. 그것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로마서 6:14)교회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해온 사람이 모두 진지하게 질문하고 대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생활을 통하여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는 것입니다. 교회를 찾는 이유는 세상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얻기 위함입니다. 사람을 사귀는 일이나 먹고사는 일에 도움을 얻는 일, 생활의 편의를 위한 정보를 얻는 일은 일반 사회생활을 통하여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서 교회를 찾는다면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