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기독교 철학을 완성 시킨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에게 어느 날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토마스야! 너 참으로 수고 많았구나. 내가 너에게 큰 상을 주고 싶구나. 무엇을 줄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때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님만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반면에 20세기 미국 최고의 여배우라고 불리는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는 36살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명예도 있었고, 손만 내밀면 그녀를 잡아줄 남자들과 권력자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엄청난 부도 있었고, 당대 최고로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볼 때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의 마음은 항상 공허했습니다. 그 많은 세상적인 것들로 채울 수 없는 공허감에 사로잡혀 살다가 “나의 인생은 파장하여 문을 닫는 해수욕장과 같다.”는 글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 3:7-9). 그는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어떤 것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보다 귀한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았습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사람에게는 세상적인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 두 개의 공간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으로 채워야 할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으로 채워야 할 공간’입니다. 이 두 개의 공간이 채워지지 않으면 마치 텅 빈 것처럼 공허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천 비전커뮤니티교회 성두현 목사.
▲인천 비전커뮤니티교회 성두현 목사.

인천 비전커뮤니티교회 성두현 목사

성두현 목사는 ▲백석신학대학교 졸업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M div) 졸업 ▲명신대(학사, B.A) ▲광운대학원 복지대학원(M, A) ▲백석대학교 전문대학원 사회복지학(박사Phd)을 졸업했다.

현재, 인천비전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백석대학교 전문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PhD) 논문심사 위원, GOODTV 진행자, 극동방송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교수사역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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