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11월 20일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성에 있는 신생보육원에 ‘사랑의 성금’ 163만 원을 전달했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11월 20일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성에 있는 신생보육원에 ‘사랑의 성금’ 163만 원을 전달했다.

중앙아시아에서 할아버지의 나라와 한류라는 벅찬 기대감에 이주해 온 고려인청소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 노동자 자녀로 취급당하며 정체성과 자존감에 상처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생활하면서 모은 성금을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감사를 표현했다.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20일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성에 있는 신생보육원에 ‘사랑의 성금’ 163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식에는 전교생 70명 중 학생 20명이 교사들과 함께 보육원을 방문했다. 

성금 전달에 참여한 김영광 군은(KIM VLADISLAV) “교장 선생님이 감사해야 한다고 했을 때 감사할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보육원 방문을 통해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제니 보조 선생님은 ”신생보육원에 풋살장을 만드는 데 우리가 도움을 줘야겠다고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 우리도 교실이 부족한데 다른 곳을 도와야 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으로 받는 사람보다는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내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며 ”한국에 고려인청소년들도 한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전했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소학섭 교장(목사)은 “고려인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미래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때 항일운동을 하던 조상들의 역사이며 잃어버렸던 정체성과 자존감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에서의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충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학섭 교장은 “이제 그 열매가 맺기 시작하고 있으며 한국교회가 고려인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줌으로 한국에서 중앙아시아의 이슬람을 막는 최후방의 선교지다"며 "한국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추수감사절에 뜻깊은 전통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청소년미래연구 부설로 세워진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2019년 작은 시골교회를 개조해 설립했다. 주일에는 예배드리며 찬양을 가르치고 제자교육에 힘을 쓰고 있다. 현재 4명의 리더들로 세워진 주일공동체는 은혜가 넘치는 주일을 보내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을 감당하기 어려워 교실과 기숙사건립을 위한 ‘로뎀나무물붓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학교는 고려인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사회에 안정된 조기 정착과 진로와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 교육인가인 다문화위탁 대안교육기관이며 권역별 예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0명이 넘는 고려인 학생들이 경기도의 후원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네일아트, 가죽공예, 요리교실, K-POP, 탁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11월 20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전교생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11월 20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전교생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11월 20일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성에 있는 신생보육원에 ‘사랑의 성금’ 163만 원을 전달했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11월 20일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성에 있는 신생보육원에 ‘사랑의 성금’ 163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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