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비상 대응태세
주민 신고로 산불 가해자 검거·처벌 확정시 최대 300만원 포상금 지급

▲드론 산불감시. (사진 = 서울시)
▲드론 산불감시.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부터 진화까지 추진한다. 드론 산불감시는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관악산, 수락산, 북한산 등을 대상으로 비행하며, 산림 내 불 피우기 등 위법 행위를 하는 경우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해당지역 관리 공무원이 출동하여 과태료 부과 등 의법처리하게 된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하여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하고, 산불 발생 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한다. 또 암반 등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드론에 친환경 소화약재를 장착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초동 진화한다. 

서울시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한다.

작년 서울의 산불 발생은 9건, 피해면적은 27,900㎡로 최근 10년간 평균(산불 발생 11건, 피해면적 12,000㎡)에 비해 면적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2022년 봄철에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것으로, 전국의 경우, 최근 10년간 평균(535건) 대비 건수(740건)는 38% 늘고, 피해면적(247,820,000㎡)은 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산불 통계를 근거로 제작한 산불 발생 지도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60여명)을 배치하여 산림 내 흡연, 화기사용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순찰할 계획이다.

 

▲아차산 블랙박스 감시. (사진 = 서울시)
▲아차산 블랙박스 감시. (사진 = 서울시)

그리고,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4대에 블랙박스 37대(기존 111대)를 추가 신설한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또한, 지상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한 산불 장비 현대화사업은 금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산불 장비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위하여 소방차에 소방호스를 연결하여 산 정상부까지 진화가 가능한 ▴고압수관 활용 산불 진화시스템 ▴산불 차량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지상 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 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드론 산불진화. (사진 = 서울시)
▲드론 산불진화. (사진 = 서울시)

아울러,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 예방 영상 등 홍보를 강화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안내 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신고와 단서 제공 등으로 산불 가해자가 검거·처벌될 시 신고한 주민에게 최대 300만원을 포상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에도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위험이 예상되므로 첨단 기술과 현대화된 산불 장비를 활용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여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에 올라가실 때에는 담배·라이터·화기 등의 소지를 금하고, 혹시 가지고 있는 경우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인화물질 수거함(170개소)에 가져오신 담배·라이터·화기 등을 잠시 보관해 주시길 바란다”며,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소방서(☏ 119)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주간 ☏ 2133-2160, 야간 ☏ 2133-0001~6) ▴산림청 산불상황실(☏ 042-481-4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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