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 국회의원 후보는 1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광명 서울편입과 구일역 광명방면 출구 신설, 안양천에 교량 신설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기남 후보는 “광명시는 목감천과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와 맞붙어 있고, 서울 전화번호 02 및 서울의 기반시설과 생활서비스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며 “광명시는 1962년 서울시 도시개발계획에 편입되었고, 1960년대 말 개봉 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시가지가 조성됐으며, 1982년까지 서울의 도시계획 구역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는 서울 통근 비율이 20.4%(60,859명)로 수도권 도시 중에 가장 높다(2020.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며 “1981년 광명시 출범 당시에도 서울편입 논의가 있었으며, 2009년 당시 백재현 의원의 대표 발의로 ‘광명시 서울편입 법안’이 국회에 발의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광명시민 55% 이상이 서울편입을 원하고 있는 만큼, 광명이 서울로 편입은 광명시와 서울시의 상생 정책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김기남 후보의 광명 서울편입 문제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서울시민과 광명시민들의 생활 편의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또 김 후보가 요청한 1호선 구일역 광명 방향 출입구 신설, 안양천에 광명시와 서울시를 잇는 교량 신설 등에 오 시장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를 광명시민들이 참여해서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남 후보와 오세훈 시장 면담에는 이재한 광명시의원, 박덕수 전 광명시의원, 김상겸 전 국민의힘 광명갑 청년위원장, 조상희 광명시의원 예비후보(4.10 보궐선거, 라선거구)가 동행했다.